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글쓴이 싱싱이 글쓴날 2025.03.17 조회 101
제목 : 꽃샘 추위에 태어난 새 생명

어제 봄 비가 내리더니 갑자기 기온이 뚝 떨어지고
아침에 보니 얼음이 얼었더라고요

온도계를 보니 기온이 영하 4도까지 내려갔어요


꽃샘 추위가 잠시 찾아왔지만, 그럼에도 불구하고

봄의 기운을 받으며 매년 3월이 되면, 우리 농장에선

송아지들이 태어나는 계절이 시작됩니다.


이맘때 쯤 되면 어미 한우들이 출산을 앞두고 있어서,

우리는 늘 눈과 귀를 한우들에게 집중하며 지켜본답니다
 


특히 송아지들이 태어나는 시기가 비슷비슷 해서

가끔은 하루에 두 마리가 동시에 태어나는 경우도 있어요.

오늘 아침 10시에 예정일 보다 하루 먼저 올해 두 번째 송아지가 태어났습니다.

 


진통이 시작되고 출산 증상이 있을 때, 양수가 터지고 조금 기다린 후에도

송아지가 태어나지 않으면 송아지 발이 보일 때 발 에다 끈을 묶고

어미 소가 힘을 주는 때에 맞춰 힘껏 당겨주면

출산이 훨씬 빨라지고, 어미 소의 힘든 시간을 덜어줄 수 있답니다.

 


이번에도 우리는 그렇게 출산을 도와주었고,아주 건강하고 예쁜 송아지가 태어났습니다.

이 송아지는 엄마를 똑 닮아서 더욱 사랑스러워 보입니다.

첫 만남부터 눈을 반짝이며 바라보는 모습이 너무 귀여워요. 


태어난지 한 시간 만에 송아지는 일어나려고 다리에 힘을 줍니다

영차 영차~~ 일어났다 쓰러지기를 몇 번 반복해야 다리에 힘이 생겨 젖도 먹을 수 있어요


자연스럽게 어미 소와 송아지가 서로 교감 하는 모습은

참 아름답고, 생명의 소중함을 다시 한 번 느끼게 해줍니다.


농장에서는 이렇게 매년 봄마다 송아지들이 태어나며,

새로운 생명들이 자라나는 모습을 보며 많은 기쁨을 느끼기도 합니다

 


아이구 이쁘고 귀여워라~~

3일 전에 태어난 송아지인데 제법 의젓합니다

아직은 춥기 때문에 누비 옷을 입혀줬어요


송아지가 자라는 동안 어미 소와의 관계를 지켜보는 것도 큰 즐거움 중 하나 입니다.

조금씩 자라나면서 더욱 건강해지고,또 예뻐지는 송아지들의 모습을 지켜보는 일은

우리가 농장에서 경험할 수 있는 가장 큰 행복이기도 해요

 


엄마 젖도 잘 먹고, 초롱초롱 한 눈망울로

세상을 바라보는 모습은 정말 마음까지 따뜻해집니다.

?이렇게 하루하루가 소중하게 느껴집니다.

꽃샘 추위 속에 송아지가 태어나고 엄마랑 아기는 이렇게 같은 곳을 바라봅니다

어미 소와 송아지에게 봄 날 의 따뜻한 기운이 함께해서 튼튼하게 만 자라주면 더 바랄게 없어요

 


누비 옷에 노란 끈을 매달았는데 이것은 비슷한 시기에 송아지들이 태어나면
생김새도 비슷비슷 해서 누가 누군지 몰라요 ㅎ

그래서 옷마다 색깔을 다르게 표시해서 각각의 번호 표가 나올 때까지

엄마가 누구인지 표시를 해 놓고 기록을 하는 거예요


사람이나 짐승이나 부모와의 혈통이 바뀌면 안되니까요

 

 

 [싱싱이]님 이2025-03-17 오후 7:49:52에 남긴글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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