특히 송아지들이 태어나는 시기가 비슷비슷 해서
가끔은 하루에 두 마리가 동시에 태어나는 경우도 있어요.
오늘 아침 10시에 예정일 보다 하루 먼저 올해 두 번째 송아지가 태어났습니다.
진통이 시작되고 출산 증상이 있을 때, 양수가 터지고 조금 기다린 후에도
송아지가 태어나지 않으면 송아지 발이 보일 때 발 에다 끈을 묶고
어미 소가 힘을 주는 때에 맞춰 힘껏 당겨주면
출산이 훨씬 빨라지고, 어미 소의 힘든 시간을 덜어줄 수 있답니다.
이번에도 우리는 그렇게 출산을 도와주었고,아주 건강하고 예쁜 송아지가 태어났습니다.
이 송아지는 엄마를 똑 닮아서 더욱 사랑스러워 보입니다.
첫 만남부터 눈을 반짝이며 바라보는 모습이 너무 귀여워요.
태어난지 한 시간 만에 송아지는 일어나려고 다리에 힘을 줍니다
영차 영차~~ 일어났다 쓰러지기를 몇 번 반복해야 다리에 힘이 생겨 젖도 먹을 수 있어요
자연스럽게 어미 소와 송아지가 서로 교감 하는 모습은
참 아름답고, 생명의 소중함을 다시 한 번 느끼게 해줍니다.
농장에서는 이렇게 매년 봄마다 송아지들이 태어나며,
새로운 생명들이 자라나는 모습을 보며 많은 기쁨을 느끼기도 합니다
아이구 이쁘고 귀여워라~~
3일 전에 태어난 송아지인데 제법 의젓합니다
아직은 춥기 때문에 누비 옷을 입혀줬어요
송아지가 자라는 동안 어미 소와의 관계를 지켜보는 것도 큰 즐거움 중 하나 입니다.
조금씩 자라나면서 더욱 건강해지고,또 예뻐지는 송아지들의 모습을 지켜보는 일은
우리가 농장에서 경험할 수 있는 가장 큰 행복이기도 해요
엄마 젖도 잘 먹고, 초롱초롱 한 눈망울로
세상을 바라보는 모습은 정말 마음까지 따뜻해집니다.
?이렇게 하루하루가 소중하게 느껴집니다.
꽃샘 추위 속에 송아지가 태어나고 엄마랑 아기는 이렇게 같은 곳을 바라봅니다
어미 소와 송아지에게 봄 날 의 따뜻한 기운이 함께해서 튼튼하게 만 자라주면 더 바랄게 없어요
누비 옷에 노란 끈을 매달았는데 이것은 비슷한 시기에 송아지들이 태어나면
생김새도 비슷비슷 해서 누가 누군지 몰라요 ㅎ
그래서 옷마다 색깔을 다르게 표시해서 각각의 번호 표가 나올 때까지
엄마가 누구인지 표시를 해 놓고 기록을 하는 거예요
사람이나 짐승이나 부모와의 혈통이 바뀌면 안되니까요
[싱싱이]님 이2025-03-17 오후 7:49:52에 남긴글